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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유형

호의도 거절할 줄 알아야 한다

by 쥴리의 일상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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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몇달 전 이사한 삼촌집에 방문을 했다

거리가 좀 멀어서 엄마를 모시고 대략 2시간 가까이 지하철을 타고 삼촌집 근처 역에 도착을 했고

바로 배송 마트가 없어서 근처 마트를 찾아 가장 큰  수박과 티슈 6개를 샀다

배달까지 오래 걸린다는 말에 직접 들고 가기로 했다

 

 

 

 

수박 무게가 12kg 정도 되니까 연세가 많으신 엄마와  내가 같이 들기도 무거웠고 

아파트까지는 가까웠지만 비탈이라 힘겹게 쉬었다 들었다 반복하고 들고 갔다

이모 식구가 곧 방문했고 조카들과 강아지까지 데려왔다 ( 자가가 아닌 삼촌집에 강아지까지 ...)

이모도 작은 수박 하나와 휴지를 사가지고 왔다

점심 상을 잘 차려주셔서 잘 먹고 돌아간 거리가 멀어서 저녁이 되기 전에 모두 일어났다

친절하고 예의 바른 삼촌은 우리를 데려다 준다고 일어섰고

외숙모는 이모에게 우리가 (엄마가 제일 연장자다)  사온 수박을  "수박 가져갈래? " 라고 했다

이모는 거절도 없이 사촌 동생에게  " 차에 실어라" 라고 했다

거절과 고마움의 표시도 없었다

 

 

 

사람들 중 싫은 소리도 못하고 착한 성품의 사람이 있다

때론 자신이 손해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또 남의 물건에 항상 탐을 내는 사람이 있다

도움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얻기 위해 마음에 없는 칭찬을 하기도 한다

주는 분은 기꺼이 주는 마음이라도 거절을 할 줄도 알아야 한다

도움을 받을 생각만으로는 경제적 자유를 바라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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