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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유형

말을 아껴야 하는 직업 의사와 간호사

by 쥴리의 일상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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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대학 병원을 두 군데 정도 다녀왔는데 느낀 점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병원을 가면 의사와 간호사를 대부분 만나는데

건강 검진을 하면 처음 접하는 분이 채혈 간호사고 별생각 없이 채혈을 하곤 했는데

번호표를 뽑고 바로 앞분이 채혈을 하고 있었고 시간이 점점 길어 지고 있었어요

간호사분이 아주 어렸고 환자분은 혈관이 잘 안보이는 상태였는지

간호사가 말이 아주 많아졌고 이팔 저팔 돌려가면 혈관을 찾고 있었습니다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도 저 간호사가 채혈을 잘할지 의문이 들었고 그 자리에 앉아있던 환자도 

채혈을 하면서 마음이 불안해졌을거라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연되어 늦게 끝나지 않게 일찍 서둘러 아침 8시에 병원에 도착했는데 앞에 두 명 채혈하는데 30분이 지났어요

내 시간도 늦어져 손해고 채혈하면서 처음으로 약간의 불안감을 가졌고 다행히도 채혈을 잘 마쳤어요

간호사의 친절함이 말로 표현되어 어딘가 불안함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사진: Unsplash 의 Hakan Nu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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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지인 병문안 비슷하게 대형 대학병원에 같이 방문을 했는데 

의사 검진을 같이 들어가게 됐어요

환자가 경미하지 않은 병이었기에 항상 불안과 걱정에 쌓여 있는게 느껴졌는데

의사들은 미래에 있을 자세한 치료 과정이나 중대 부작용이나 경미한 부작용에 대해서

시시콜콜 말하지 않더라고요

처음에 왜 상세하게 말을 안해줄까 의문을 가졌는데 그 이유를 이제 좀 알 거 같아요

 

생명과 직결된 직업인  의사나 간호사들은 환자마다 케이스가 다르고 치료의 목적에 중심을 두기 때문에

경미한 후유증을 포기하고 더 큰 효과를 보는 치료를 선택한다는 사실

그리고 너무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이 환자를 더 불안하게 만들어 심리적으로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실을 알았어요 

 

예방 주사가 아프지만 더 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선택하는 것처럼 

의사와 간호사를 믿고 마음을 더 긍정적으로 갖는다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될 거가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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